
계양구가 계양역에서 화재와 폭발, 열차 탈선, 다중운집인파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복합재난을 가정해 관계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소방과 철도 운영기관 등 22개 기관이 참여해 재난 초기 대응부터 긴급구조와 현장 수습까지 협력 절차를 확인했다.
계양구는 29일 계양역에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계양역사 내부에서 화재와 폭발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열차 탈선과 다중운집인파 사고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설정해 이뤄졌다. 여러 유형의 사고가 동시에 발생했을 때 기관별 임무와 공동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
진행 방식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 등 재난 대응 조직을 중심으로 상황별 조치와 기관 간 협력 절차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계양구청과 계양소방서,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 등 22개 기관에서 310여 명이 참여했다. 굴절차와 응급차, 수습·복구 차량을 포함한 장비 35대도 현장에 투입됐다.
국민체험단과 자율방재단 등 시민 30여 명도 훈련에 함께했다. 시민 참여를 통해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 과정을 살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계양역은 철도 이용객이 모이는 교통시설인 만큼 화재·폭발 사고 대응과 열차 운행 관련 조치, 이용객 안전 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장소다. 이번 훈련은 소방기관과 철도 운영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구조와 시설 관리, 재난 수습 과정에서 협력하는 절차를 확인하도록 진행됐다.
계양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역에서 훈련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훈련 참여자와 역사 이용객의 안전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기관별 안전관리자를 지정하고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해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복합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필요한 기관별 협력 절차와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계양소방서와 철도 운영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살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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