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000만 그루 나무심기’ 10년 대장정… 목표 122% 초과 달성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2016년 시작해 2025년 최종 3,669만 그루 식재 성과 도심 열섬 완화·미세먼지 저감 등 ‘녹색 체질’ 개선 성공

인천시가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녹색 도시’ 프로젝트가 당초 목표를 크게 상회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16년부터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 『New Green City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2025년 최종적으로 3,669만 그루를 식재하며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량인 3,000만 그루 대비 122%를 달성한 수치다.

이 사업은 2016년 당시 인천시 인구 3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인구 1명당 매년 1그루씩, 10년간 나무를 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시는 지난 10년간 도시공원과 생활권 숲 조성은 물론, 가로수 녹색 네트워크 확충, 도심 내 유휴지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녹지 조성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식재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관 주도의 행정을 넘어 시민 참여형 식재 행사와 기업·단체의 자발적 기부가 더해지며 ‘민관 협력형 녹화 모델’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의 결실은 수치 이상의 환경적·사회적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 수목 식재를 통해 도심 열섬현상이 완화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가시화됐으며, 도심 내 생물다양성 또한 증진됐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 면적이 대폭 확대되면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단순한 ‘심기’를 넘어선 ‘관리와 고도화’ 단계로 나아갈 방침이다.

하철종 시 녹지정책과장은 “3,000만 그루 나무심기는 양적 확대를 넘어 도시의 녹색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는 탄소 흡수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도시숲 관리를 고도화하고, 탄소중립 전략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녹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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