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기간 인천 관내 민자터널인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골자로 한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에 맞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명절 기간 주요 도로의 원활한 흐름을 돕기 위한 조치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2월 15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나흘간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해당 터널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현금이나 카드 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로 통과할 수 있다.
현재 두 터널의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800원, 경차 400원, 대형차 1,100원이다. 시는 이번 면제 조치를 통해 연휴 기간 약 13만 5,000대의 차량이 무료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설 성묘객이 몰리는 인천가족공원 인근의 극심한 정체를 분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터널 통행료 면제로 우회 도로 활용이 원활해지면 도심 내 차량 흐름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혼선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민자터널 내 도로전광판(VMS)과 현수막 등을 통해 무료 통행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친지 방문과 성묘 등 차량 이동이 집중되는 명절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번 정책을 결정했다”며 “교통비 부담 없는 즐거운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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