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인천 검단구 출범이 가시화된 가운데, 신청사 운영 방식이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천 서구의회에서 나왔다. 또한, 분구에 따른 대규모 주소 변경 등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행정 시스템 점검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인천 서구의회 김미연 의원(국민의힘, 가정1~3·신현원창동)은 6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3차 기획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검단구 임시청사 내 구내식당 조성 계획과 7월 출범 전후의 행정 서비스 연속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의원은 검단구 임시청사 내 구내식당 조성 계획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공공청사가 들어서면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기 마련인데, 구내식당 운영이 자칫 인근 상인들과의 충돌을 야기하거나 상권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구청 사례를 언급하며 처음 생기는 조직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단기획총무과장은 임시청사 부지 특성상 현재는 주변에 식당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민간 위탁이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우선 직영 방식으로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분구에 따른 주민들의 실제적인 변화와 행정 절차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김 의원은 7월 1일 출범 이후 주민들이 직접 주소지를 변경해야 하는지 등 시민들이 궁금해할 법한 구체적인 행정 서비스를 확인했다.
구측 답변에 따르면, 등기부등본이나 토지대장 등 공적 공부(公簿)상의 주소는 행정 정보 데이터 전환 작업을 통해 일괄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다만 주민등록증에 기재된 주소 등은 주민이 직접 관할 기관을 방문해 수정해야 한다. 김 의원은 이러한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을 혼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검단구 출범을 앞두고 4월부터 진행될 조직 분리와 시범 운영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현재 서구 인력 중 500여 명이 검단구 근무를 희망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서구청장 명의로 업무를 수행하되 지역적으로 분리된 형태의 업무 추진 체계를 테스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러한 대규모 조직 개편과 인사 배치가 이뤄지기 전, 의회에 충분한 설명과 승인 절차가 선행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특히 김 의원은 시에서 파견된 국장급 간부들에게 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책임지고 진행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며, 행정 서비스 공백 없는 안정적인 분구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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