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체육시설, 타 구민보다 미추홀구민에게 우선 예약권 돌려줘야”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동호회 위주 운영 탈피해 실거주 구민 혜택 강화해야”... 체육시설 차등 운영 주문 학익시장 상인회 정상화 및 옥상 유휴공간 활용 제안 등 민생 현안 꼼꼼히 챙겨

질의하는 박수연 미추홀구의원
질의하는 박수연 미추홀구의원

인천 미추홀구의회에서 타 지역 주민들의 이용 비중이 높은 관내 공공 체육시설의 운영 방식을 두고, 미추홀구민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수연 미추홀구의원(국민의힘, 용현5·학익1·관교·문학)은 지난 2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공공 체육시설 이용의 형평성 문제를 정조준했다.

박 의원은 “타 구민들이 우리 구 시설을 과도하게 이용하면서 정작 구민들은 코트 예약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정 시간까지 구민에게 우선 예약권을 부여하고, 미달 시 타 지역에 개방하는 등의 구체적인 차등 운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타 구민 비중이 높은 일부 스포츠 동호회의 특수성보다 ‘실거주 구민의 이용 편의’가 우선임을 강조하며, 상반기 중 관련 조례와 운영 규칙을 주민 친화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노인 복지 시설 정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미추홀 노인복지관 옆 게이트볼장의 화장실 동파 문제를 언급하며 “국비를 확보해 어렵게 만든 시설이 배관 문제로 겨울철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즉각적인 열선 설치 등 보수를 요구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학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상인회 공석 사태를 짚었다. 박 의원은 “상인회가 정리되지 않아 30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을 반납했던 과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구청이 상인회 구성을 적극적으로 중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타 지자체처럼 시장 옥상 유휴공간을 문화 거점으로 활용하거나 야간 장터를 열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히 풀어 시장 경제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박 의원은 용현3동 노외 주차장의 노후 설비 마무리 공사, 관내 노후 가로등의 선제적 LED 교체 사업 등을 챙기며, 민원 발생 후 대응하는 소극적 행정이 아닌 예산을 조기에 투입해 불편을 사전 예방하는 ‘선제적 행정’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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