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주차 문제와 내항 개발 효과를 원도심 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제물포구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태은 제물포구의원은 제물포구의회 제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내항 재개발에 따른 도시 변화에 대비한 교통·관광 전략과 지역 연계 방안을 김찬진 구청장과 정창진 부구청장에게 각각 물었다.
박 의원은 총사업비 6372억원 규모의 내항 1·8부두 재개발 이후 방문객이 늘어날 경우 차량과 보행자가 특정 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며 주차장뿐 아니라 생활도로와 골목상권 접근성까지 포함한 관광수용력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항 방문객의 소비가 개발구역에 머물지 않도록 기존 원도심 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랫폼, 송월동 동화마을, 신포국제시장, 자유공원, 동인천역, 배다리 등을 연계하고 행사와 상권 콘텐츠를 묶자는 취지다.
박 의원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제물포구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재개발에 따른 교통과 관광수요를 사전에 조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제물포문화재단과 인천문화재단, 인천관광공사, 상인회, 주민조직, 문화예술인 등 지역 주체가 참여하는 정책 네트워크 구축도 주문했다.
이에 김찬진 구청장은 내항 재개발사업에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도로 등 공공시설로 계획돼 접근성과 교통대책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용지 주변에는 주차장이 계획됐고, 신포 공공지하보도를 통해 기존 도심과 내항을 연결하는 계획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제물포구 차원의 대응으로는 월미도부터 내항, 십자수로 매립지, 해안산책로를 잇는 해양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등 배후 구도심의 역사·문화 자원을 내항 재개발과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정창진 부구청장은 지역 관광자원과 골목상권을 연계하기 위한 ‘관광벨트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월미관광특구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항장 일대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문화·미식 자원을 결합한 글로컬 관광상권으로 육성하고, 상권기획자와 상인회,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공모사업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문화재단과 제물포문화재단, 차이나타운 번영회, 신포국제시장 상인회 등 현장 주체들과 소통 채널을 구축해 문화예술과 상권을 연결하는 콘텐츠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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