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연수구의원, “전동킥보드·대형 화물차 불법 주차, ‘풍선 효과’ 차단할 특단 대책 필요”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4월 ‘송도 킥보드 없는 거리’ 시행 앞두고 견인 등 강력 대응 주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 무판 차량 및 대형 트레일러 방치 문제에 “정부·경찰 연계한 근본 해결책 마련해야

박정수 연수구의원
박정수 연수구의원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박정수 의원(국민의힘, 옥련1·동춘1·2동)이 4일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 전동킥보드와 대형 화물차, 중고차 수출단지 불법 주차 등 구민 안전을 위협하는 고질적인 교통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먼저 교통행정과 업무보고에서 오는 4월 시행 예정인 ‘킥보드 없는 거리’ 조성 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박 부위원장은 “송도 학원가 등 특정 구역을 통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단속이 미치지 않는 주변 지역으로 이용자가 쏠리는 ‘풍선 효과’가 우려된다”며 “사고 감소율이나 민원 변화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 측은 해당 구역을 ‘즉시 견인 구역’으로 설정해 단속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송도 8·9공구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는 대형 화물차와 트레일러의 불법 주차 문제를 정조준했다. 박 부위원장은 “트레일러 몸체만 도로에 세워두고 앞부분(헤드)만 빼가는 변칙 주차가 8공구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주 1회 단속에 그치지 말고 상습 구역에 대한 집중 관리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의 파생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의 질의는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의 ‘무판(번호판 없는) 차량’ 방치 문제로 이어졌다. 박 의원은 “그동안 과태료 부과와 견인 등 다양한 행정 조치를 취했음에도 근본적인 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토교통부 건의 등 중앙 정부와의 연계 상황을 확인했다.

차량민원과 측은 “무단방치 차량에 대한 등록제 전환 등을 국토부에 건의했으나, 관계 부처 간 법적 검토 사항이 많아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오는 27일 경찰과 함께 현장 대응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2026년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찰, 인천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무판 차량 신고제 강화 등 강력한 행정력을 투입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은 “개인형 이동장치(PM)부터 대형 화물차까지 교통 질서 확립은 구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단순한 계도를 넘어 단계적으로 단속 구역을 확대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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