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폐원 국공립어린이집 매각 추진…기준가격 11억8천만원·감정가 약 24억원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청학동 629.9㎡ 부지·건물…2025년 6월 폐원 후 공실 세 차례 활용 수요조사에도 수요 없어…연수구 “매각이 재정상 실익” 국정은 의원 “매각 수익금 청학동에 우선 투입할 계획 있나” 질의

국정은 연수구의원
국정은 연수구의원

연수구가 폐원한 국공립어린이집 부지와 건물을 매각한다. 공유재산 기준가격은 11억8,448만3,000원이지만, 연수구가 사전 실시한 탁상감정에서는 현재 가치가 약 24억 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의회 기획복지위원회는 11일 ‘202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수시분)’을 원안가결했다.

매각 대상은 청학동 529-9번지 일원 토지 2필지와 건물 1개 동이다. 대지면적은 629.9㎡, 건물 연면적은 799.41㎡다.

해당 시설은 2025년 6월 폐원한 뒤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수요조사가 진행됐지만 현재까지 공실로 남아 있다. 전문위원은 주택가의 좁은 도로와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공공 업무시설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선혜 의원은 매각 기준가격의 산정 기준과 실제 처분가격의 변동 가능성을 물었다.

황하연 재무회계과장은 기준가격 11억8,448만3,000원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토지와 건물을 대상으로 사전에 실시한 탁상감정에서는 현재 가치가 약 24억 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실제 매각가격은 향후 정식 감정평가와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연수구는 해당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매각으로 방향을 정했다. 부서 대상 활용 수요조사를 세 차례 실시했으나 사용 희망 부서가 없었고,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다른 기관의 활용 수요도 낮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건물 리모델링 비용까지 상승하면서 매각이 구 재정 측면에서 실익이 크다고 판단했다.

국정은 의원은 매각으로 발생하는 수입을 청학동 지역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황 과장은 매각대금은 구 세외수입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청학동에 우선 투입하는 별도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매각은 온비드를 통한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처분 과정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별도 토론 없이 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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