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통일교 한학자 재판행… '정교유착' 32명 무더기 기소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검·경 합수본 7개월 수사 마무리… 이만희 등 4명 구속 및 28명 불구속 기소, 선거 개입·조세포탈 혐의 적용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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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출범한 '정교유착 비리 의혹'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7개월여 만에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통일교 한학자 총재 등 32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기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합수본은 31일 신천지와 통일교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만희 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한학자 씨 등 2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특정 종교 단체의 조직적인 정치 개입과 대규모 자금 횡령 혐의를 정조준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국민의힘 당원 가입 강요, 총회 차원의 조세포탈, 고위 간부의 횡령, 일부 신도의 더불어민주당 불법 경선운동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이만희 씨는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부터 2024년 총선까지 총 4번의 선거를 앞두고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혐의가 핵심이다.

합수본 측은 "이 씨는 4번의 선거를 앞두고 신천지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고 수사 결과를 설명했다.

통일교와 관련된 수사에서도 불법 정치자금 기부와 횡령 정황이 드러났다. 합수본은 총재 개인의 교회 자금 횡령과 국회의원 금품수수 의혹 등을 조사한 끝에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 16명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합동수사본부가 7개월간의 전방위 수사를 종결하면서, 종교계와 정치권을 뒤흔든 '정교유착' 의혹은 이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게 됐다. 대규모 인원이 연루된 만큼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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