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주민제안 소규모 관리지역… 부평 삼산동 257 일대 717가구 대단지 솟는다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가로주택 2곳·소규모재건축 1곳 통합… ‘나홀로 아파트’ 난개발 한계 극복 제3종 일반주거 종상향에 용적률 294.6% 적용… 주민제안 7개월 만에 고시 ‘속도전’ 구역 통합으로 제3종 종상향… 용적률 294.6% 적용해 161가구 추가 확보

부평구 삼산동 257번지 일원
부평구 삼산동 257번지 일원

부평구 삼산동 257번지 일대가 인천시 최초로 주민이 직접 관리계획안을 제안해 지정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본격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 착수했다.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소규모 정비사업지를 하나로 묶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던 ‘나홀로 아파트’ 난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700가구가 넘는 중대형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시키는 밑그림이 완성되면서 정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는 ‘삼산동 257번지 일원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43조의2에 따른 것으로, 부평구청에 주민제안이 접수된 지 불과 7개월 만에 일사천리로 결정 고시까지 마쳤다. 통상 정비계획 결정 고시에 2년가량 소요되는 일반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독보적인 속도감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통합 지정의 가장 큰 성과는 사업성 극대화다. 개별 사업 추진 시 경관심의 및 가로경계 규제로 인해 서로가 서로의 용적률을 제약하던 걸림돌이 구역 통합을 통해 한 번에 해소됐다.

관리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이에 따라 건폐율 21.49%, 용적률 294.61%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71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이는 개별 추진 당시 계획되었던 556가구보다 161가구가 대폭 늘어난 규모다.

사업 규모 확대로 사업성이 수직 상승함에 따라 시공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일반적인 소규모 정비사업이 시공사 찾기에 난항을 겪는 것과 달리, 삼산동 257번지 일대에는 복수의 중견 건설사들이 물밑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관리를 통해 입주민 편의뿐만 아니라 인접한 지역사회의 주거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개별 사업 추진 시 단절되기 쉬운 도로 정비 문제를 해결하여 북측 장제로374번길은 기존 18m에서 20m로, 동측 충선로는 15m에서 17m로 각각 확폭된다.

또한 단지 내 지상부 대규모 중앙공원 및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며, 전 가구 남향 배치와 가구당 1.3대(총 940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통합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통경축 확보, 보행자 쉼터 제공, 스카이라인 최적화 방안 등도 사업계획에 대거 반영됐다.

삼산동 257번지 일대는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IC)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한 교통 요충지다.

아울러 영선초등학교와 삼산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안심 학군을 갖췄으며, 인근에 금융기관, 대형마트, 학원가 등 생활 인프라가 완비되어 있어 향후 부평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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