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완화에 발맞춰 중단했던 집단대출 취급을 6개월 만에 전면 재개했다. 농협은행과 신협에 이어 새마을금고까지 대출 빗장을 풀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금융 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이주비, 중도금, 잔금대출 취급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에 따라 지난 2월 19일부터 해당 집단대출 취급과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집단대출에 한정해 대출모집인 취급 중단이 풀리며, 지난 5월부터 막혀있던 비회원 대상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도 함께 해제된다.
이러한 대출 재개의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로 2배 상향 조정했다. 또한 집단대출을 금융회사 대출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각 금융기관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여력이 확보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목표치가 상향되면서 금융권 전반에 대출 여력이 생겨난 결과"라며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의 이번 결정은 타 상호금융권 및 은행권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20일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했으며, 신협 역시 24일부터 집단대출 신규 심사 제한을 풀고 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다시 허용했다.
주요 금융기관들이 연이어 대출 창구를 열면서 시장의 자금 경색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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