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구의회 김숙희 의원(국민의힘·갈산1·2동, 삼산1동)이 2026년 신규 보건 사업인 '시니어 금연 환경 지킴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활동 시간대 조정을 촉구하고, 무인 점포 및 방역 관리 등 구민 생활 밀착형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냈다.
지난 1월 29일 열린 제274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숙희 의원은 '시니어 금연 환경 지킴이' 사업의 운영 방식에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해당 사업의 활동 시간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로 계획된 점을 언급하며 "흡연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점심 식사 이후인데, 정작 피크타임에는 활동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인 일자리 사업의 틀에만 맞출 것이 아니라, 실제 금연 민원이 폭주하는 시간대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구 보건소 관계자는 "인식 개선 차원에서 추진했으나, 의원님이 지적하신 시간대별 애로사항에 충분히 공감하며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위생과 업무보고에서는 무인 식품 판매업소의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작년 대비 무인 점포가 20개소나 늘어 171개소에 달하는데, 현장에 가보면 구체적인 관리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아이들이 이용하는 간식점부터 케이크 전문점까지 다양해지는 만큼, 시(市)나 중앙정부와 협의해 표준화된 안전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러브버그' 등 대발생 곤충 퇴치를 위해 설치하는 끈끈이 트랩의 부작용을 경계했다. 김 의원은 "나비공원이 위치한 청천동 인근에 트랩을 설치할 경우, 나비와 같은 유익곤충까지 포획될 위험이 크다"며 장소 선정에 있어 생태적 세심함을 주문했다.
보건 사업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타 지자체에 비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이 늦어지고 있다"며 "인천 시민으로서 불평등을 느끼지 않도록 '예산이 없다'는 답변보다 시와의 협의를 통한 적극적인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또한 중학생까지 확대된 독감 예방접종과 남학생까지 대상이 넓어진 HPV(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교육청 및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홍보를 강화하고 접종률을 높여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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