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남동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집중 포위망을 가동했다. 첨단 장비를 동원한 이번 단속에서 방지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업체가 적발됐다.
인천시는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5년 12월~2026년 3월)을 맞아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함께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대기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의 특징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핀셋 점검’이다. 시는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첨단 분석 차량을 투입해 산단 주변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했다. 이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오염물질을 고농도로 배출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사업장 13곳을 선정해 집중 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대기방지시설을 훼손된 상태로 방치하는 등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사업장 1곳이 덜미를 잡혔다. 시는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경고)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단속 사례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업계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계절관리제가 종료될 때까지 감시의 끈을 놓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단속에만 그치지 않고 자금난 등으로 시설 보강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는 ‘맑은 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을 연계해 노후 방지시설 교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미향 인천시 대기보전과장은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후 시설 개선을 유도하는 병행 전략을 쓰고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대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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