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신학기를 맞아 돌봄 공백 해소와 행정 효율화, 전문 인력 확충을 골자로 하는 전방위적 교육 서비스 강화 대책을 내놨다. 학부모의 양육 부담은 줄이고, 학교 현장의 업무 몰입도는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교육청은 3월부터 ‘거점형 돌봄 시범기관’ 14개소(유치원 8곳, 어린이집 6곳)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보통합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입된 이번 사업은 소속 기관과 관계없이 지역 내 3~5세 유아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심 돌봄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운영 유형은 맞벌이 가정을 고려해 ▲아침·저녁 돌봄(오전 7시~밤 10시) ▲토요·공휴일 돌봄 ▲방학 돌봄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시교육청은 향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통합 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학부모들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인적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시교육청은 올해 9급 지방공무원 165명을 신규 채용하는 ‘2026년도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교육행정직 106명을 비롯해 시설관리, 전산, 사서 등 다양한 직렬이 포함됐다. 특히 장애인(13명), 저소득층(3명) 구분 모집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위한 기술계고 경력경쟁 임용(14명)을 병행해 사회적 통합과 고졸 취업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 지원책도 잇따랐다. 지난 27일에는 전문 교육 역량을 갖춘 ‘바다학교 교사’ 54명을 위촉해 인천 특화 해양 생태 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관내 학교 급식 담당자 830여 명을 대상으로 영양·위생 연수를 실시해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에 나섰다.
행정 혁신 측면에서는 ‘학교 관리자 필수 연수 통합과정’ 운영이 눈길을 끈다. 그간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7개 연수를 하나로 통합하고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학교 관리자들이 신학기 학사 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다이어트’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도성훈 교육감은 미래교육위원회 워크숍에서 “AI 시대일수록 교육은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며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문제를 정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인간의 힘’을 키우는 교육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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