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철도 시대 열리나"… 인천시, 2호선 강화 연장 후보 노선 포함 검토

종합브리핑 | 차우진  기자 |입력

배준영 의원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 필수" 촉구… 시 "타당성 확보 방안 모색"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과정서 반영 논의… 용현서창선 연장 용역도 병행

배준영 국회의원
배준영 국회의원

인천광역시가 인천 지하철 2호선을 강화군까지 연결하는 연장안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후보 노선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강화군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추진 현황과 강화 노선 반영을 위한 향후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가 지난 13일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인천 순환3호선, 용현서창선, 송도트램 등 7개 노선이 대상 노선으로, 주안연수선 등 2개 노선이 후보 노선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강화 연장안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인천시는 간담회에서 강화 연장 사업의 경제성(B/C) 수치가 국토교통부의 승인 기준인 0.7에 미치지 못해 계획 반영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계획을 재검토하거나 새로운 수요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강화군이 인천 내륙과 단절된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강조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배 의원은 강화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인천 2호선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계획 변경 과정에서 반드시 후보 노선으로라도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강화 연결 철도의 당위성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강화군도 실현 가능한 방안 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 역시 배 의원의 요청에 따라 타당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구축계획에 포함된 용현서창선의 출발지를 옹진군청에서 연안부두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음 달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화와 옹진 등 인천 도서·접경 지역의 철도망 확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