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없어 타지로 원정”… 계양구의회,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 촉구

의정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조양희 의원 대표 발의 건의안 채택… “1인당 체육시설 전국 평균 64% 불과” 국토부에 개발제한구역 심의 독촉… 인천시·계양구 적극 행정 주문

계양구의회,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사업 신속 추진 촉구 건의안
계양구의회,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사업 신속 추진 촉구 건의안

인천 계양구의 공공 체육 인프라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계양구의회가 중단 위기에 놓인 체육단지 조성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계양구의회는 24일 제2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사업 신속 추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심의 지연으로 장기간 표류 중인 계양꽃마루 체육단지 사업의 물꼬를 트기 위해 마련됐다.

의회에 따르면 현재 계양구의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전국 평균의 64.4% 수준에 불과하다. 축구장 등 필수 체육시설이 현저히 부족해 구민들이 운동할 공간을 찾아 타 지역으로 원정을 가거나 활동 자체를 포기하는 실정이다. 이는 정부가 내세운 ‘2030년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 65% 달성’ 목표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사업 대상지인 계양꽃마루 부지는 기존 경기장 제척 부지를 활용하는 안으로, 구 입장에선 체육 인프라를 확충할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다. 구는 2023년부터 국토교통부와 5차례에 걸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협의를 진행하고 타당성 조사와 사업비 수립 등 행정 절차를 마쳤으나, 반복되는 보완 요구로 인해 최종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건의안은 국토교통부에 심사 절차의 신속한 마무리를 요구하는 한편, 인천시와 계양구청에도 각각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주도적인 협의 역할을 주문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양희 의원은 “체육시설은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주민의 건강권과 직결된 기초 생활 인프라”라며 “이미 공익성이 입증된 사업이 행정 절차 탓에 지연되어 주민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계양구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인천시의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