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물 ‘출하 전 검사’ 연 300건으로 확대… 방사능 등 169항목 정밀 분석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수산기술지원센터, 생산단계 안전성 강화… “유통 전 부적합 차단” ‘인천 귀어학교’ 운영 박차… 실무 교육 통해 어촌 정점 성공률 높인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
수산물 안전성 조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수산물 안전 관리’와 ‘미래 인력 양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생산 현장에서부터 정밀 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의 ‘안심 식탁’을 지키는 한편, 귀어 학교를 통해 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올해 양식장과 수산물 위판장 등 생산 현장을 대상으로 연간 300건 이상의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맡는 유통단계(마트·도매시장) 검사에 앞서,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해 물질 유입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취지다.

검사 항목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방사능(요오드, 세슘)을 포함해 수은·납 등 중금속, 항생물질 등 총 169개 항목에 달한다. 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은 관련 법령에 따라 즉시 출하 연기, 용도 전환, 폐기 처분 등 엄격한 행정 조치를 받게 된다.

센터 측은 “업무 개시 이후 현재까지 총 1,402건의 검사를 수행했으나 부적합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인천 수산물의 청정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과학적 분석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귀어학교 실습 교육
귀어학교 실습 교육

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인천 귀어학교’ 운영도 내실을 기한다. 지난 2년간 177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귀어학교는 최근 조사 결과 수료생 중 23명(17%)이 실제 귀어·귀촌을 완료했고, 50여 명이 준비 단계에 있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교육은 2025년 2월 준공된 19억 원 규모의 최신 생활관과 강의실을 활용해 5주간의 ‘합숙형 실무 교육’으로 진행된다. 선외기 자가 정비, 제한무선통신사 자격 취득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등 전문기관도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2026년 교육은 4~5월(8기)과 9~10월(9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기수당 25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농수산식품국 신설과 함께 기존 관행을 탈피한 현장 중심의 수산 행정을 펼치겠다”며 “생산단계부터 꼼꼼한 검사로 시민 안심을 확보하고, 귀어인들이 제2의 인생을 꽃피울 수 있는 활기찬 어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