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고용 12만명 시대’ 열었다…주요 경제지표 두 자릿수 성장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고용 12만 명 돌파…7년간 연평균 성장률 6.2% 뛰어넘는 10.4% 급증 외투기업 생산액 55.7% 폭발적 성장…전국 외투기업 고용 65% 인천 집중 홍준호 직무대행 “양적 성장 넘어 산업 생태계 질적 고도화 정책 추진할 것”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고도화 단계 진입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투자, 매출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4년 기준 IFEZ 입주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와 1인 이상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고용·경영활동 등 56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IFEZ 내 고용인원은 12만 2,832명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12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는 지난 7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인 6.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외투기업 고용인원은 3만 7,368명으로 집계돼 전체 경제자유구역 외투기업 고용의 65.1%가 인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사업체 수는 총 3,860개로 전년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이 중 외투기업은 367개로 전국 경제자유구역 내 외투기업 전체(690개)의 절반 이상인 53.2%를 차지해 인천이 외국인 투자 유치의 핵심 기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주요 경제 지표인 수출과 투자, 생산액도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26조 7,3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었으며, 투자액 또한 3조 4,077억 원으로 16.4% 증가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생산액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전체 사업체 생산액은 12조 8,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외투기업의 경우 생산액이 8조 6,53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55.7% 급증해 연평균 성장률을 4배 가까이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매출액과 수입액, 연구개발(R&D) 재원액 등 경영 활동 전반에서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준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 결과를 기초자료로 삼아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 확산 등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외투기업 유치와 입주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인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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