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벽 없는’ 스마트도서관 구축… 모든 시민 독서권 보장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수봉·영종·율목도서관에 배리어프리 기기 도입… 주안역·동인천역 등 거점 설치 장애인·고령자 배려한 높이 조절 및 음성 안내 적용, 디지털 격차 해소 주력

배리어프리 스마트도서관 설치 사진(인천시 제공)
배리어프리 스마트도서관 설치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소속 수봉·영종·율목도서관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스마트도서관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기기 이용에서 소외되기 쉬운 교통약자와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시민들의 주요 이동 거점인 주안역(수봉도서관)과 동인천역(율목도서관)에 스마트도서관 기기를 설치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봉·율목·영종도서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자동화 기기에는 장애인 접근성 패널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번 환경 개선은 지난 1월 28일부터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른 조치다. 시는 무인정보단말기 검증기준(BF인증)을 충족하는 장비를 도입하고 관련 기능을 보강해, 변화하는 디지털 서비스 환경에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새롭게 도입된 무인정보단말기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조작부 높이 조절 기능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서비스가 탑재됐다. 또한 화면 높낮이 조절 기능과 가독성을 높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자와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이 신체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도서관은 무인 대출 및 반납 서비스 운영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시범 운영과 정기 점검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유지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제약 없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유도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배리어프리 스마트도서관 구축이 특정 계층만을 위한 조치가 아닌, 모든 시민의 보편적 독서권과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환경 개선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차별 없는 지식·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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