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순환3호선 등 7개 노선 확정… ‘철도망 혁명’ 본궤도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국토부,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승인 총사업비 8조 6840억 원 규모… 원도심·신도시 잇는 124km 확충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노선도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노선도

인천 전역을 촘촘하게 잇는 7개 철도 노선 확충 사업이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인천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이동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광역시는 인천 순환3호선 등 7개 노선이 반영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1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노선은 ▲인천 순환3호선 ▲용현서창선 ▲송도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영종트램 ▲가좌송도선 등 총 7개다. 전체 길이는 123.96km에 달하며 총사업비로 8조 6,84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이번 승인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행정적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핵심 노선인 ‘인천 순환3호선’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 이미 지난해 4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2026년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순위권인 용현서창선과 송도트램 역시 내년 상반기 사전타당성조사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노선들도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송도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과 ‘인천 순환3호선’의 통합 추진 우려에 대해 인천시는 "두 사업은 엄연히 별개로 추진되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천시 설명에 따르면,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은 이미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선행 사업이다. 반면 순환3호선은 이번에 승인된 신규 계획으로 현재 기초 단계인 사전타당성조사 단계에 있다. 시는 향후 노선 중복이 발생할 경우 순환3호선의 기점을 변경하는 등 계획 수정을 통해서라도 두 사업 모두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철도는 시민의 일상의 질을 변화시키고 도시의 성장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계획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예타 통과 등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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