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2027년 예산 5조5,811억 원 편성…‘읽걷쓰 AI’로 학생 성공 시대 추진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전년 본예산보다 2,924억 원 증액…정책 방향은 읽걷쓰 AI 기초학력·AI 융합·학교 안전과 교육격차 해소에 중점 세계로 배움학교 확대·특수교육 지원 체계 강화

도성훈 인천교육감
도성훈 인천교육감

인천시교육청이 2027년도 예산 규모를 5조 5,811억 원으로 제시하고 ‘읽걷쓰 AI로 학생 성공 시대 완성’을 교육정책 방향으로 내걸었다.

전년도 본예산보다 2,924억 원 늘어난 규모로, 기초학력과 인공지능 융합교육, 교육복지, 학교 안전, 글로컬 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5일 인천광역시의회 제31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교육시책 연설을 통해 내년도 교육정책과 예산 방향을 설명했다.

학생 중심 교육과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올바로·결대로·세계로·평화로·미래로 나아가는 평생학습 실천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은 2026년 주요 성과로 학교 현장 지원과 교육활동 보호, 인천형 특색교육, 교육격차 완화, 진로·인공지능 교육을 들었다.

읽걷쓰 교육을 통해 1만 3,000여 명의 저자와 8,300종의 책이 나왔다고 소개했고, 바다학교와 습지교육 등 해양생태교육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학생 통학 지원을 위한 학생성공버스와 경계선 지능·난독·난산·제1형 당뇨병 학생 맞춤 지원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2027년 정책의 첫 축은 읽걷쓰를 토대로 배움의 기본을 다지고 인공지능·생태·평화교육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5~9세 조기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권역별 인공지능 융합교육센터와 창의융합 탐구공간을 조성해 읽걷쓰 AI 교육 기반도 넓힌다.

수업과 평가에는 HAH 원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사람이 먼저 질문하고 탐구한 뒤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다시 사람이 결과를 검증하고 책임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깊이 있는 배움을 구현하고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도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바다학교 확대와 유네스코 초록학교 인증, 난정평화교육원을 중심으로 한 생태·평화교육 강화도 추진한다.

두 번째 축은 인성·민주시민 교육과 진로·진학·직업교육이다. 학교자치와 학생자치 활성화에 82억 원을 투입하고, 인천형 사회정서학습과 아이플라토 교육을 통해 관계 형성과 시민성을 지원한다.

예술중학교·체육중학교·AI과학고등학교 설립·전환에는 128억 원을 편성하고, 인천 미래산업과 연계한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도 추진한다. 진로·직업 멘토단은 단계적으로 5,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 번째 축은 포용교육과 안전한 학교다.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악성 민원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하는 법률·심리·행정 지원을 확대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10년 보장제를 추진하고, 특수교육과와 제2 유아교육진흥원·특수교육원 설치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신도심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원 정원 확보와 적기 학교 신설, 원도심 교육환경 개선도 이어간다.

네 번째 축은 인천의 역사·문화·생태·평화 자원을 활용한 글로컬 교육이다. 세계로 배움학교를 매년 1만 명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교육감 추천 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는 해외 대학을 50곳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8년 국제평화교육학술회(IIP) 개최도 추진한다.

도 교육감은 인천은 신도심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2030년까지 학교 30곳을 신설해야 하고 원도심의 노후 교육환경 개선에도 재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 수 감소만으로 교육예산을 줄이는 접근은 지역별 교육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며 교육재정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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