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농어촌 학부모 교육 참여 문턱 낮춘다…인천시교육청, 가족 특강 온·오프라인 운영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강화·옹진 학부모와 학생 등 200명 참여…현장 강의 유튜브 생중계 병행 농어촌유학 성과 공유하고 지역 교육자원 활용 가치 조명 부모·자녀 함께 경제 기본 개념 배우며 가족 소통 기회 마련

섬·농어촌 학부모 교육 참여 문턱 낮춘다…인천시교육청, 가족 특강 온·오프라인 운영
섬·농어촌 학부모 교육 참여 문턱 낮춘다…인천시교육청, 가족 특강 온·오프라인 운영

섬과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이동 여건과 관계없이 자녀 교육 관련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이 현장 강의와 온라인 생중계를 결합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농어촌유학의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제 개념을 익히는 내용으로 교육 참여의 폭을 넓혔다.

인천시교육청은 5일 강화 에버리치에서 강화·옹진 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부모 및 학생 등 200명을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말랑갯티학교 학부모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섬과 농어촌 지역의 지리적 여건 때문에 교육행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가정에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옹진군 등 원거리 섬 지역 학부모를 위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함께 진행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가정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농어촌유학과 가족 경제교육을 한자리에서

강의는 '농어촌유학으로 함께 성장하는 강화·옹진 교육'과 '인공지능(AI) 시대, 자연에서 배우는 우리 가족 경제교실' 등 두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강화·옹진 지역 농어촌유학의 운영 성과와 교육적 의미를 살펴보고, 지역과 학교가 협력해 교육활동을 만들어 가는 방향을 공유했다. 농어촌유학은 학생들이 농어촌 학교에서 생활하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환경을 교육 경험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특성을 활용한 교육 방식으로 소개됐다.

이어진 가족 경제교실에서는 경제의 기본 개념을 다루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올바른 경제관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살폈다. 같은 강의를 함께 듣는 과정에서 자녀의 생각을 듣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가족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에 따른 교육 접근성 격차 완화 시도

강화와 옹진은 섬과 농어촌 지역이 포함돼 교육행사에 참여하려면 이동 시간과 교통편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특강은 온라인 중계를 병행해 거주 지역에 따른 참여 제약을 줄이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말랑갯티학교'의 '갯티'는 갯벌과 바닷가를 뜻한다. 다양한 생명을 품는 갯벌처럼 자녀의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 주는 부모가 되자는 취지를 담아 프로그램 이름을 정했다.

자녀와 함께 특강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평소 바쁜 일상으로 아이와 깊이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같은 강의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자녀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강화·옹진 농어촌유학의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어디서든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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