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홍콩 전시회서 AI 공항기술 공개…K-공항 해외 진출 모색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홍콩 STE 2026서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전시…5개 공항 솔루션 소개 AI 운영 플랫폼·수하물 처리 기술 시연하고 해외 공항 운영사와 협력 논의 STE 어워즈 터미널 운영 혁신 부문 수상…해외 수주 연계 추진

인천공항, 홍콩 전시회서 AI 공항기술 공개…K-공항 해외 진출 모색
인천공항, 홍콩 전시회서 AI 공항기술 공개…K-공항 해외 진출 모색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운영 경험과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을 결합한 ‘K-공항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시장 확대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플랫폼부터 여객·수하물 처리 시스템까지 국내 기술을 국제 무대에 소개하고, 해외 공항 운영사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부터 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슈퍼 터미널 엑스포 2026(STE 2026)’에 참가해 국내 협력 중소기업과 공동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공사 자체 기술과 중소기업 솔루션 한자리에

공사는 ‘AI 및 첨단기술 기반 K-공항 솔루션’을 주제로 해외 수출 가능성이 있는 5개 기술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 기술인 공항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플랫폼(A-DMA)과 공항 인프라 운영 AI 플랫폼(ATOM)을 비롯해 민간 협약기업의 솔루션을 함께 소개했다.

민간기업 기술은 안세기술의 항공기 시각 주기 유도 시스템(A-VDGS), 우리엘소프트의 공용 체크인·수하물 확인 시스템(AirCUS·AirBRS), 블루스톤DXT의 스마트 수하물 저울(Smart BTU)이다. 공사는 공항 운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업별 기술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60여 개국의 브랜드 약 120곳과 항공산업 관계자 약 6000명이 참여한 행사다. 공사는 전시 현장에서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글로벌 공항 운영사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담을 열어 잠재 고객 발굴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운영 혁신 사례 발표…터미널 운영 부문 수상

전시 참가와 함께 국제 항공업계와의 교류도 확대했다. 공식 콘퍼런스에서 공항 운영 혁신 사례를 발표해 인천공항의 운영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알렸으며, 경영진 포럼인 ‘에어포트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아시아 항공업계 주요 관계자들과 협력 기반을 다졌다.

공사는 부대행사로 열린 ‘STE 어워즈’에서 ‘최우수 터미널 운영 혁신(Best Terminal Innovation & Passenger Flow)’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항 운영 시스템은 초기 구축 이후에도 유지·보수와 운영 효율화 등 후속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해외 진출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전시회에서 확보한 접점을 실제 사업과 수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참가가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와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팀 코리아’의 경쟁력을 알린 계기라며, 인천공항 브랜드를 활용해 국내 유망 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과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3839만 명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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