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복지 협력망 350명 한자리에…통합돌봄 현장 실행력 높인다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시 주최로 첫 통합 콘퍼런스…11개 군·구 현장 경험 공유 강화·미추홀·서해구 우수사례 발표…유공자 51명 표창 위기가구 발굴부터 의료·요양·돌봄 연계까지 민관협력 강화

인천 지역복지 협력망 350명 한자리에…통합돌봄 현장 실행력 높인다
인천 지역복지 협력망 350명 한자리에…통합돌봄 현장 실행력 높인다

인천 복지 현장을 잇는 민관협력 체계가 통합돌봄 정책의 실행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는 군·구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 경험을 한자리에 모아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자원 연계 역량을 높이고, 의료·요양·돌봄을 연결하는 지역 단위 협력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시는 3일 지타워 대강당에서 ‘2026년 인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따뜻한 변화의 새로운 기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슬로건으로 열린 행사에는 협의체 위원과 사무국 전담 인력, 관계 공무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군·구 순회 행사에서 시 주최 공동 논의로

이번 행사는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출범 21주년과 읍·면·동 협의체 출범 11주년을 계기로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구별로 순회 개최하던 역량강화 행사를 올해부터 인천시가 직접 주최하는 방식으로 바꾼 점도 특징이다.

시는 11개 군·구의 현장 의견을 함께 듣고 지역별 복지 우수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콘퍼런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원도심과 신도시, 강화·옹진 등 도서지역이 공존하는 인천은 지역마다 인구 구성과 복지서비스 이용 여건이 다른 만큼, 각 지역의 경험을 공유해 공통 과제와 맞춤형 대응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유공자 포상과 우수사례 발표, 주제 강연,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51명이 표창 등을 받았고, 강화군·미추홀구·서해구 협의체가 현장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한림대학교 표창원 교수는 ‘안전한 지역사회가 곧 최고의 복지다’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인천시 홍보대사인 가수 김수찬의 공연도 이어졌다.

158개 읍·면·동 협의체, 생활 현장 복지 수요 발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05년 7월 도입된 민관협력 기구다. 현재 인천 11개 군·구와 158개 읍·면·동에서 4천여 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군·구 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와 사회보장 관련 주요 사항의 심의·자문을 맡는다. 읍·면·동 협의체는 주민과 가까운 생활 현장에서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지역 자원을 연결한다. 정책을 설계하고 점검하는 기능과 실제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는 기능이 맞물려야 복지 수요가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

통합돌봄과 지역 복지자원 연결 확대

인천시는 협의체의 현장 발굴 기능과 지역 복지자원 정보를 인천형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할 방침이다. 의료와 요양, 일상생활 돌봄 등 여러 지원이 필요한 시민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제도적 지원에서 빠진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민관협력 활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통합돌봄이 지역사회 안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정책인 만큼, 주민의 생활 여건을 파악하고 지역 자원을 알고 있는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으로는 우수사례 공유뿐 아니라 발굴된 복지 수요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협력 과정도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돌봄이 민선 9기 핵심 과제인 만큼 의료와 요양, 돌봄을 하나로 잇는 인천형 통합돌봄 정책 구현을 위해 협의체 위원들의 헌신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구석구석의 복지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 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11개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을 이어가며 현장 우수사례 공유와 복지자원 발굴을 통해 위기가구 지원 및 인천형 통합돌봄의 지역사회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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