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 미추홀구의원 “신청사 편의시설, 무엇을 넣을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주차면 620대에서 700여 대로 확대 구상 1층 전면부 약 900평 주민 편의공간 계획…세부 용도는 미정 양 의원 “설계 진행 전 의회·주민과 정보 공유해야”

양진석 미추홀구의원
양진석 미추홀구의원

미추홀구의회 양진석 의원이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계획과 관련해 주차장 확충 규모와 주민 편의시설의 구체적인 용도를 확인하고, 설계 과정에서 의회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21일 열린 미추홀구의회 제299회 임시회 제5차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신청사 건립사업의 설계 변경과 시설 구성에 관해 질의했다.

집행부는 신청사 주차장을 기존 약 620대 규모에서 700여 대로 늘려 80~90대가량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주차장 확충에 따라 지하 공간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물 구조도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사업비에 맞춰 편복도식 구조로 계획했지만, 새 구상에서는 건물 폭을 약 25m 넓히고 중앙에 열린 공간을 두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외관 역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집행부는 특히 건물 1층 전면부 약 900평을 외부 광장과 연계해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서관과 소규모 공연 공간 등이 예시로 언급됐지만, 시설별 용도와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아직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

양 의원은 설계 변경 자체에는 주민 편의를 위한 취지가 담길 수 있다고 보면서도, 어떤 시설을 어떤 목적으로 운영할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설계가 상당 부분 진행된 뒤에야 세부 용도를 알게 되면 의회가 충분히 검토하거나 의견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에 집행부는 시설별 활용 목적과 용도를 정리해 11월 중 의원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필요할 경우 설계 변경이 가능하며, 주민 의견을 듣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집행부와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설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미리 공유했다면 심의 과정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전 소통을 당부했다.

신청사는 행정서비스 제공 공간을 넘어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라는 점에서 시설 배치와 공간 활용이 중요하다. 주차면 확대와 열린 공간 조성은 주민 편의 개선과 연결될 수 있지만, 실제 효과는 시설의 구체적인 용도와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양 의원의 질의는 건축 규모와 외관 변경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공간의 기능을 구체화하고 설계 단계부터 의회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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