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올해 11억5100만원을 투입해 시민 참여형 인천사랑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사업부터 문화행사, 전통 계승, 청년 참여, 민관 협력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시민의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인천사랑운동센터 민간위탁사업을 통해 인천바로알기 교육과 시민참여형 문화행사, ‘인천 뿌리깊은가문’ 발굴·예우, 범시민네트워크 교류 활성화, 청년세대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사랑운동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애향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범시민 실천운동이다. 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시민사회 조직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문화행사로 시민 참여 접점 확대
시는 지역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인천사랑 아카데미’ 등 지역 이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문화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과 교류할 수 있도록 참여형 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직장인 밴드 행사 ‘퇴근후 樂’을 열었고, 9월에는 ‘제1회 인천 커피문화 시민축제’를 개최했다. 10월에는 ‘제4회 인천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제11회 인천사랑 음악회’, ‘제4회 인천사랑 걷기대회’ 등을 통해 시민 간 교류와 화합의 기회를 마련했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인천에 200년 이상 정주했거나 인천을 본관으로 하는 ‘인천 뿌리깊은가문’ 51개 가문을 발굴했으며, 지난 9월 간담회를 열어 관련 교류와 예우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뿌리를 알리고 가문 간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133개 단체 연계…청년 참여와 지역 현안 협력
시민사회 협력의 중심에는 133개 단체가 참여하는 ‘인천사랑 범시민네트워크’가 있다. 시는 지난 9월 출범 1주년 워크숍을 열어 참여단체 간 교류를 활성화했으며, 향후 ‘2028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참여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세대의 지역사회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사랑 청년연합회는 지난 10월 7일 덕적도에서 환경정화와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청년들이 섬의 자연·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했다.
시는 시민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한 후속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인천사랑운동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청년연합회 성과공유회와 고교동문연합회 워크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해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시상한다.
윤병철 인천시 행정국장은 “인천사랑운동은 시민 스스로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서로 소통하며 인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실천운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참여 사업과 범시민 협력을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천사랑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은 교육·문화·전통 계승·시민사회 협력을 연계해 지역공동체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행사 개최와 참여단체 확대뿐 아니라 시민 참여가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활동으로 이어지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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