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정신건강기관 이용자·가족 150명 한자리에…체육대회로 지역사회 연결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20일 동양체육문화센터서 제4회 연합체육대회 ‘함계양’ 개최 4개 정신건강기관 이용자·가족·종사자 참여해 화합 기관 간 협력과 정신질환자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제4회 계양구 정신건강기관 연합체육대회 ‘함계양’
제4회 계양구 정신건강기관 연합체육대회 ‘함계양’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이용자와 가족, 종사자 150여 명이 인천 계양구에서 체육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했다. 기관별 서비스를 넘어 당사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릴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계양구는 20일 동양체육문화센터에서 제4회 계양구 정신건강기관 연합체육대회 ‘함계양’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계양구보건소를 비롯해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클럽하우스 해피투게더, 공동생활가정 네모의 꿈 등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등록 회원과 가족, 실무자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함께 경기하고 서로를 응원했다. 기관별 경쟁보다는 공동 활동을 통해 참여자 간 유대감을 높이고 기관 사이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신건강 지원은 상담과 치료뿐 아니라 당사자가 지역사회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체육대회는 정신질환자와 가족이 다른 이용자 및 실무자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사회참여를 경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계양구는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에 의무반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응급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행사 참가자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비슷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함께 뛰고 응원하는 과정에서 위로를 얻었다고 말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앞으로 정신건강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신질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계양구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클럽하우스 해피투게더, 공동생활가정 네모의 꿈 등이 운영되고 있다. 기관별 상담과 지원 서비스에 더해 일상적인 교류와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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