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미추홀구의원 “간접흡연 줄이려면 금연구역 관리 넘어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미추홀구 흡연율 2021년 27.6%에서 2025년 21.8%로 감소…현장 관리 지속 주문 자살 고위험군 발굴·관리 방식 확인…생애주기별 예방사업 내실화 당부 경로당 한방진료 수요 증가에 예산 확대 검토 필요

김수경 미추홀구의원
김수경 미추홀구의원

김수경 미추홀구의원이 간접흡연 예방과 자살 고위험군 관리, 취약계층 건강서비스를 두루 질의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정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20일 열린 제299회 미추홀구의회 임시회 제4차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건강증진과 업무보고를 받고, 금연구역 지정과 표지판 정비 등 기존 조치만으로 간접흡연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물었다.

김 의원은 길거리와 지하철역 입구,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서 흡연이 계속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주민이 일상에서 겪는 간접흡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집행부는 미추홀구 흡연율이 2021년 27.6%에서 2025년 21.8%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금연 교육을 하고 있으며, 금연지도원과 노인인력개발센터 인력을 활용해 금연구역 관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서와 학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지역 기관과 합동 점검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금연구역 관련 민원은 연간 약 400~500건 발생하며,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장소에 출장해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결과를 안내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금연구역 관리와 함께 흡연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흡연구역을 명확히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금연구역을 지키도록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주민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치매정신건강과 업무보고에서는 자살 예방사업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의원은 자살 고위험군으로 등록·관리하는 대상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이들을 어떤 경로로 발굴하고 관리하는지 확인했다.

집행부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신체적 문제 등으로 자해·자살 위험이 커진 주민을 고위험군으로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이나 이웃의 신고, 당사자의 상담 등을 통해 대상자를 확인하며, 전국 공통 상담번호 109와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등을 통해 상담과 관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자살 시도자와 유족도 상담 이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생부터 청년층, 성인층,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위험 요인을 고려해 예방교육과 상담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자살 예방팀이 신설된 만큼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자살 고위험군 현황과 관리 방법을 정리해 의원들에게 제출해 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숭의보건지소의 경로당 한방진료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용 수요와 예산 확대 가능성을 물었다. 집행부는 올해 경로당 38곳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의사회와 보건소 한의사가 시기를 나눠 방문 진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42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신청 수요가 많다면 예산을 늘려 더 많은 경로당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집행부는 신청 경로당과 이용 수요를 고려해 예산 증액과 사업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의 질의는 간접흡연 예방부터 자살 고위험군 관리, 어르신 한방진료까지 주민 건강과 밀접한 사업의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 개선을 주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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