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클래식과 아카펠라, 동요를 아우르는 무대로 지역 주민들에게 합창의 매력을 전했다. 올해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어린이 부문 1위를 차지한 합창단은 정기연주회에서 수준 높은 기량과 다채로운 음악적 표현을 선보였다.
계양구는 17일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GLORIA’를 마쳤다고 밝혔다.
공연은 계양구립교향악단 바로크 앙상블의 헨델 작품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소년소녀합창단과 교향악단이 비발디의 대표적인 합창곡 ‘Gloria in D Major(RV 589)’ 전곡을 협연했다.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관현악의 풍성한 선율이 어우러지며 공연의 중심 무대를 장식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전래동요 ‘달아 달아’와 ‘어머니 말씀드릴게요’를 아카펠라로 들려줬다. 악기 반주 없이 목소리만으로 화음과 리듬을 구성해 합창단의 표현력과 앙상블을 보여줬다.
마지막 무대는 ‘새싹들이다’, ‘거북이처럼’, ‘꿈꾸지 않으면’ 등 친숙한 노래들로 꾸며졌다.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곡들이 이어지며 클래식 중심의 앞선 무대와는 다른 분위기로 관객과 호흡했다.
2013년 창단한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역 주요 행사에서 공연하며 계양구의 문화예술 활동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어린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외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역량을 선보이는 동시에 클래식과 생활 속 음악을 함께 구성해 주민들이 다양한 합창 음악을 접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합창단의 성장을 이어가려면 공연 기회 확대와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통해 어린 단원들의 예술적 경험을 축적하는 일이 중요하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문화예술 속에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문화예술도시 계양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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