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베트남 하이퐁, 자매결연 30주년 앞두고 스마트시티 협력 확대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1997년 자매결연 이후 교류 지속…경제·도시행정으로 협력 다변화 하이퐁 대표단, 청라하늘대교·인천경제자유구역 방문 송도·영종·청라 개발 경험 공유…내년 공동사업 발굴 추진

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청

인천시가 베트남 주요 항만도시 하이퐁시와 스마트시티·첨단산업·도시개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 2027년 자매결연 30주년을 앞두고 문화와 인적 교류 중심의 협력 관계를 도시정책과 산업 분야의 실무 협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김성중 행정부시장이 지난 15일 인천을 방문한 도 만 히엔 하이퐁시 당위원회 부서기 일행을 만나 양 도시의 우호협력 강화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하이퐁시는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문화·보건의료 분야와 공무원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교류해 왔다. 두 도시는 항만을 중심으로 물류와 산업이 발달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기존 교류를 경제와 도시행정 분야까지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하이퐁시 대표단은 인천의 도시개발과 첨단산업 육성 사례를 살펴봤다. 오전에는 청라하늘대교를 방문해 교통 인프라를 둘러봤으며, 높이 184.2m의 해상교량 전망대도 확인했다.

오후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찾아 송도·영종·청라의 개발 현황과 스마트시티 구축 정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하이퐁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도시계획과 스마트시티 운영 사례,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 경험을 자국의 도시개발 정책에 참고할 수 있을지 검토할 계획이다.

양측은 면담에서 기존 문화·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경제와 스마트시티, 도시행정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자매결연 30주년을 계기로 양 도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첨단산업 육성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하고, 하이퐁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도시 간 정책 교류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면담에서 논의된 협력 분야가 실제 공동사업으로 이어지려면 후속 실무 협의와 사업 구체화가 필요하다.

김성중 행정부시장은 “인천과 하이퐁시는 항만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동반자”라며 “내년 자매결연 30주년을 계기로 경제, 스마트시티,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양 도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하이퐁시를 비롯해 전 세계 18개국 39개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제와 도시행정,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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