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관광공사, 외국인 대상 ‘한글 이름 만들기’ 체험 선보인다

지역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9~30일 강화 금풍양조장서 ‘MY NAME IN HANGEUL’ 운영 막걸리 만들기·양조장 투어와 한글 이름 제작 결합 지역 문화유산 활용한 외국인 체험형 관광콘텐츠 확대

나만의 한글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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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한글날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한글과 강화도의 전통 양조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9일부터 30일까지 강화군 길상면 금풍양조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글 체험 프로모션 ‘MY NAME IN HANGEUL’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글과 지역 전통주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상품이다. 참가자들은 양조장을 둘러보고 막걸리 만들기를 체험한 뒤 자신의 이름을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직접 조합해본다.

완성한 한글 이름은 금풍양조장 기념 티셔츠에 인쇄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한글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자신의 이름을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한글의 조합 원리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 장소인 금풍양조장은 강화군 길상면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 양조장이다. 1931년 건축물대장에 기록된 목조 양조장 건물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 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현재 금풍양조장은 강화섬쌀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막걸리를 생산하면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양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이라는 문자문화와 강화도의 전통 양조문화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하는 전통 양조업과 문화유산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그동안 K-팝과 K-드라마 등 대중문화에 집중됐던 외국인 관광 체험의 범위를 한글과 전통주, 지역 문화유산 등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관광객이 현장에서 직접 한글 이름을 만들고 이를 기념품으로 제작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 과정 자체를 방문 기념품으로 연결해 지역 관광사업자의 콘텐츠를 외국인 대상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 관광사업자와 협업해 인천의 문화·역사·산업 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한글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K-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다양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MY NAME IN HANGEUL’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금풍양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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