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복지관과 의료취약계층 발굴…복지 현장서 공공의료 연결

지역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복지관이 건강 문제 발견하면 의료서비스 연계 의료지원뿐 아니라 건강관리·예방활동까지 협력…의료·복지 자원도 공유 취약계층 발굴부터 진료·건강관리까지 기관별 역할 나눠 지역 건강안전망 구축

인천의료원,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
인천의료원,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

의료기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주민의 건강 문제를 복지 현장에서 먼저 발견해 공공의료서비스로 연결하는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인천광역시의료원은 7일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주민 건강증진 및 의료·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두 기관이 각자의 현장 기능을 연결하는 데 있다.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은 취약계층과 주민을 가까이에서 만나 생활환경과 복지 수요를 파악하고, 인천의료원은 의료지원이 필요한 주민에게 진료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 가운데 건강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는 대상을 복지 현장에서 먼저 확인하고 의료기관으로 연결하는 경로를 마련한 셈이다.

양 기관은 의료취약계층 발굴과 의료서비스 연계를 비롯해 주민 건강관리와 예방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의료·복지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과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한다.

특히 협력 범위를 질환 발생 이후의 진료 연계에만 두지 않고 건강관리와 예방까지 넓힌 점이 눈에 띈다. 복지 현장에서 주민의 건강 상태를 살피면서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복지 자원을 함께 연계하는 방식이다.

지역의 의료취약계층 지원에서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필요한 주민을 찾아내는 과정도 중요하다. 경제적·사회적 이유 등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주민의 경우 건강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채 복지서비스 영역에만 머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은 복지관의 주민 접점과 공공병원의 의료자원을 연결해 이 같은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실제 의료지원 대상 발굴과 연계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향후 양 기관의 공동사업과 현장 협력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확인될 부분이다.

장석일 인천의료원장은 “복지관이 지역사회에서 발굴한 주민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실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장도 “복지 현장에서 발견되는 건강 문제를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로 보다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력망을 확대해 취약계층 발굴에서 의료서비스 연계, 건강관리와 예방활동으로 이어지는 의료·복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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