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육례 서해구의원, 공촌천 제초예산 4억→2억…“주민 이용구간 우선 관리해야”

의정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제초작업 지난해 3회에서 올해 2회로 감소 산책로·주거지 주변 등 보행 불편 우려 구간 관리 우선순위 주문 일률적 제초보다 이용 특성·식생 고려한 구간별 관리 제안

공촌천 제초작업 현장 찾은 홍육례 서해구의원
공촌천 제초작업 현장 찾은 홍육례 서해구의원

공촌천 제초 관련 예산이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작업 횟수도 감소한 가운데 주민 이용이 많은 산책로와 주거지 주변을 우선 관리해야 한다는 제안이 서해구의회에서 나왔다.

서해구의회 홍육례 의원은 22일 공촌천 제초작업 현장을 찾아 작업 진행 상황과 하천변 식생 상태, 작업구간 등을 확인하고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공촌천 제초 관련 예산은 지난해 약 4억원에서 올해 약 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통상 연간 3회가량 진행되던 제초작업도 올해는 2회 실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예산과 작업 횟수가 동시에 줄어든 만큼 하천 전체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하기보다 주민 이용 빈도와 보행 불편 가능성을 고려해 정비 순서를 정해야 한다는 게 홍 의원의 주장이다.

공촌천은 주거지역과 산책로가 인접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하천인 만큼 제초 시기가 늦어질 경우 산책로 주변 보행과 생활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특히 주거지와 보행로에 인접해 주민 이용이 많은 구간과 식생이 밀집한 구간 등을 구분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모든 구간의 식생을 일률적으로 제거하기보다 주민 이용 특성과 식생의 역할을 함께 고려해 구간별 관리 수준과 시기를 달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홍 의원은 재정 여건에 따른 예산 조정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하천 유지관리 예산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경우 생활 불편이 누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제초작업은 보기 좋게 풀을 베는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환경을 관리하는 기본적인 행정”이라며 “한정된 예산 안에서도 주민 불편이 반복되는 구간은 우선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초 횟수가 줄어든 만큼 현장에서 실제 어떤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향후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필요한 유지관리 수준이 확보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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