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의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반 시설인 공원 조성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추홀구의회 김진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현5·학익1·관교·문학)은 29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복지건설위원회 상반기 주요 업무보고에서 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공원 조성 지연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학익1블록 1·3·4단지 등 입주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었지만, 공원 형성이 전혀 안 되고 있다”며 “건설사가 사업성을 이유로 조성을 늦추고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로 개통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현재 도로 등 급한 기반 시설을 우선 추진 중이며, 내년 말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용현5동 지역의 오랜 숙원인 지중화 사업 지연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공사 중단 원인이었던 ‘오염토 발견’ 문제를 언급하며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구 측은 “기름 섞인 흙이 발견되어 정밀 분석과 처리 방안 마련에 시간이 소요됐다”며 “일반 폐기물로 처리하기로 결정된 만큼, 해빙기와 동시에 공사를 재개해 조속히 포장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용현·학익 2-2블록 개발과 관련해 과거 논의됐던 약 590평 규모의 기부채납 부지를 언급하며, “해당 부지를 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등 공공청사 건립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인하대역 및 문학경기장 인근 상습 침수 구역의 연속형 집수바지 설치 ▲용현5동 기숙사 인근 개천의 악취 및 해충 방지를 위한 정기 준설 ▲보건지소 앞 무분별하게 설치된 볼라드 정비 등 구민 실생활과 밀착된 현안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김 의원은 의회 업무보고 자료의 시독성을 지적하며 “공원이나 공공시설 용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기호나 색상을 명확히 표시해 의원과 주민들의 이해를 도와야 한다”는 세심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