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구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지역 복지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동(洞) 중심 행정 체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재원 미추홀구의원(국민의힘·도화1·2·3,주안5·6)은 1월 28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1차 기획행정위원회에서 2026년도 상반기 주요업무보고 등을 통해 용현3동의 ‘착한동’ 복지 사업을 사례로 들며, 복지 재원 마련 구조와 행정 인력 운영 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용현3동이 추진 중인 ‘함께 돌봄’ 사업을 살펴보면 총 사업비가 약 2천만~3천만 원에 이른다”며 “이 재원이 어떻게 마련되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신상일 용현3동장은 “착한동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천만 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되고 있으며, 착한가게·시장·개인·단체 등 주민 참여로 재원이 마련된다”며 “2023년 인천시 최초로 착한동 사업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복지 안전망이 작동하려면 선순환 구조가 핵심이고, 그 출발점은 안정적인 재원”이라며 “용현3동은 담당자의 의지와 지역 이해를 바탕으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구청의 보직 순환 제도를 언급하며 “복지 업무는 지역 특성과 상권, 주민 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잦은 인사 이동은 기부 문화와 복지 사업의 지속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착한가게 운영과 같은 사업은 담당자의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동 평가 기준에 기부 문화나 지역 선순환 구조 조성에 대한 항목이 포함돼 있는지”를 질의하며, 동 중심 행정 체제 강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요구했다.
이에 집행부 측은 “기부 문화가 단일 항목으로 평가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일부 포괄 항목에 포함될 수 있다”며 “향후 복지 부서와 협의해 평가 기준 반영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기부 문화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되면 복지 생태계가 형성되고,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며 “동 중심 복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평가 기준과 인사 운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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