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구의회 편용대 의원(국민의힘, 송도2·4·5)은 2일 연수문화재단 주요업무보고에서 공공 문화시설의 관행적인 공휴일 휴관 정책을 ‘행정 편의주의’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편 의원은 주민들의 여가 시간이 주로 주말과 공휴일에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정작 시설들은 문을 닫는 모순된 상황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편 의원은 “월요일 정기 휴관에 이어 모든 공휴일까지 쉬게 되면 1년 365일 중 약 100일을 쉬는 결과가 나온다”며 “주민 혈세로 운영되는 시설이 정작 주민들이 쉬는 날 문을 닫는다면 그것이 어떻게 주민을 위한 시설이겠느냐”고 질책했다. 그는 특히 직장인과 학생들이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편 의원은 송도 8공구에 개관 예정인 ‘송도 문화마루’를 언급했다. 그는 “타 지자체의 경우 인력 교대 근무나 탄력 근무제를 도입해 명절 연휴 중 일부나 주말 공휴일에도 개방하는 사례가 많다”며 “연수구도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발휘해 주민들이 원할 때 언제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재설계하라”고 촉구했다.
최재용 연수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예산 범위 내에서 공휴일 일부 개방이나 운영 시간 연장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편 의원은 “시설의 가치는 건물의 화려함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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