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 만수동 일대의 대표적 노후 아파트인 만수주공아파트가 최고 49층, 1만 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통합 재건축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3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구청에서 토지등소유자 및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재건축 추진 경위와 정비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질의응답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람 중인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980년대 중반 준공된 만수주공아파트는 이번 통합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약 1만 가구 규모의 초대형 공동주택 단지로 재편된다. 이는 인천 지역 내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대한 규모다.
계획안에는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을 위한 토지이용계획을 비롯해 도로·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계획, 공동주택 건립계획, 조합원 개별 추정분담금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다만 층수 및 가구 수 등 세부 계획은 향후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만수주공아파트는 노후화에 따른 주거 환경 개선 요구가 지속되어 온 단지로, 2024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며 사업의 물꼬를 텄다.
이후 인천시 사전컨설팅을 거쳐 올해 4월 남동구에 정비계획 입안제안서를 정식 제출했으며, 토지등소유자들의 높은 동의를 바탕으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마치는 등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왔다.
남동구는 지난 7월 1일부터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8월 7일까지 현장 및 온라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접수받는다. 구는 공람과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정밀 검토한 뒤 남동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인천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분야별 실무진이 참석해 대규모 사업에 따른 추정분담금 산정 기준, 정비기반시설 확보 방안, 향후 조합 설립 및 사업시행인가 일정 등에 대한 주민들의 질의에 직접 답변하며 이해를 도왔다.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향후 조합 설립, 사업시행계획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후속 단계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남동구는 이번 사업이 만수동 일대 원도심의 주거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만수주공 재건축은 인천의 주거 지형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주민들과의 투명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람 기간 수렴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정비구역 지정 신청 등 후속 행정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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