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오세훈 주택공급 담판… 영등포 풀고 '용산 1만채'는 이견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5일 오찬서 준공업지역 활용 공감대… 그린벨트 해제는 시각차, 7일 2차 부동산 회의 주목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마주 앉았다. 양측은 영등포와 구로 등 서울 시내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에는 뜻을 같이했으나, 용산 부지 활용과 그린벨트 해제를 두고는 팽팽한 이견을 보였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실장과 오 시장은 전날(5일) 오찬 회동을 갖고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가장 큰 진전을 보인 곳은 영등포·구로 일대다. 두 사람은 해당 지역의 준공업지역 규제를 완화해 새로운 주택 공급처로 활용한다는 큰 틀의 방향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도심 핵심 공급처와 외곽 보존 지역을 두고는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과 서울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으나, 용산 일대 1만 채 공급 계획과 그린벨트 전면 해제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시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부동산 공급 대책 점검 2차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공급 상황을 챙긴다. 정부는 서울시와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주 중 수도권 추가 주택 공급 대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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