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동주택 100만 호’ 시대… 층간소음·관리비 갈등 전담 해결사 떴다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개소… 전문 감사·관리비 절감 자문 등 수행 공동주택 비율 91% 전국 최고 수준… “분쟁 대응 넘어 예방 중심 현장 밀착 지원”

인천광역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개소식
인천광역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개소식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아파트 관리비 갈등과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 내 고질적인 분쟁을 해결하고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전담할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인천의 공동주택 규모가 100만 호를 넘어선 데 따른 맞춤형 조치다.

인천시는 지난 6일 시청 본관에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국아파트연합회 인천지부 등 관련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주거 관리 체계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인천은 전체 주택 중 공동주택 비율이 91%를 상회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공동주택 밀집 도시다. 2023년 기준 공동주택 100만 호 시대를 열었으나, 단지 내 안전사고, 관리비 투명성 논란, 층간소음 등 갈등 양상이 복잡해지면서 전문적인 지원 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로 문을 연 센터는 사후 처벌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밀착형 예방’에 주력한다. 주요 업무는 ▲공동주택 운영 및 회계 전반에 대한 전문 감사 ▲관리비 절감을 위한 자문단 운영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단지 시설 개선 지원 ▲층간소음 갈등 중재를 위한 전문 상담 및 컨설팅 등이다.

시는 우선 주택정책과를 중심으로 센터를 가동한 뒤, 향후 운영 성과를 분석해 조직의 규모와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관리비 집행의 적정성을 미리 살피는 자문 서비스와 층간소음 현장 컨설팅은 입주민들 사이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착된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입주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기능을 강화해 안전하고 투명한 주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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