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8공구 지하철 연장 ‘사활’… 예타 통과 위한 정밀 대응팀 가동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도화엔지니어링·인천연구원 공동 용역 착수… 경제성·정책 타당성 ‘투트랙’ 공략 5만 4000명 거주지 1.74km 연장 사업… “데이터로 교통 불편 입증해 심사 넘을 것”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 노선도(안)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 노선도(안)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송도국제도시 8공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인천1호선 연장’을 성사시키기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문턱을 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객관적인 타당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논리적인 설득력을 극대화해 조속히 사업 확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지난 2월 24일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 중인 예타 심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철도 분야 전문 기업인 ㈜도화엔지니어링과 지역 정책 연구 기관인 인천연구원이 이번 용역을 공동 수행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철도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제성(B/C) 분석을 정교화하고, 인천연구원은 지역 특수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정책적 타당성(AHP) 평가 논리를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송도8공구 일대 시민들의 실질적인 교통 이용 실태를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5만 4,000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접근성이 낮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도 등을 수치화해 예타 통과의 핵심 근거로 제시할 방침이다.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은 기존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1.74km 구간을 연결하고 2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약 4,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완공 시 송도 8공구의 교통 지형이 획기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한시도 늦출 수 없는 핵심 과제”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켜 송도8공구 도시철도 시대를 차질 없이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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