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가 올해 꽃게 조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어업인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꽃게 총허용어획량(TAC) 유보량 1,093톤을 추가로 배정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를 통해 확보한 해수부 유보량 679톤에 시 자체 유보량을 더해 어업인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꽃게 총허용어획량 총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2026년도 꽃게 TAC 총량은 3,891톤으로, 지난해 6,702톤과 비교해 약 42% 줄어든 규모다. 특히 인천 지역 배정 물량은 지난해보다 48% 감소한 3,076톤에 그쳐 어업 현장의 우려가 컸다.
이에 인천시는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왔으며, 그 결과 해수부 유보량 중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오는 3월 인천 해역의 야간조업 제한 해제 시기에 맞춰 어획물 소진율을 반영한 자원 재평가와 TAC 재설정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시는 TAC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배정 물량을 준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협 등을 통한 계통판매를 확대하고 정확한 어획 실적을 보고하는 것이 향후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송병훈 인천시 수산과장은 어업 현장의 여건에 맞는 현실적인 어획량 확보를 위해서는 어업인들이 위판 실적을 성실히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인천 해역의 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어획 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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