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흉기난동 여파 구월동 상권 회복 나서…후속 지원방안 검토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사건 발생 건물 내 음식점 분산 이용…상인 영업 지원·주민 방문 독려 입점 상인 건의사항 확인…관련 부서별 지원계획 검토

남동구청
남동구청

남동구가 흉기난동 사건 이후 방문객 감소와 상가 이미지 악화 우려가 제기된 구월동 상권의 회복을 위해 현장 소비 지원에 나섰다.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사건 발생 건물 내 여러 음식점을 나눠 이용한 데 이어,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후속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남동구는 23일 이병래 구청장과 국·실·단장 등 간부 공무원, 직원 24명이 구월동 씨앤씨빌딩에 입점한 음식점 여러 곳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씨앤씨빌딩은 CGV 인천과 홈플러스 구월점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 건물이다. 지난 13일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이후 방문객들의 불안과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면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입점 음식점과 점포까지 영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남동구는 특정 음식점에 방문이 집중되지 않도록 직원들이 건물 내 여러 음식점으로 나눠 방문하도록 했다. 직원들은 각자 원하는 메뉴를 주문해 식사하며 입점 상인들의 영업을 지원했다.

한 입점 상인은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데 사건까지 발생해 손님들의 발길이 줄고 상가에 대한 인식도 나빠질까 걱정된다”며 “상가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구청장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불안을 느끼는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인들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평소처럼 이곳을 찾아주시고,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현장 방문과 함께 입점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확인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실행 가능한 지원방안과 부서별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사건 이후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영업 여건을 살펴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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