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 영종구의원 “정책협의체, 기관 간 현안 조정 넘어 중장기 발전 논의해야”

의정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공항 경제권·도시개발·교통·관광 등 영종 미래전략 논의 제안 기관별 사업 추진 한계 보완할 상시 소통 창구 필요 협의 내용과 합의 사항을 주민·구의회와 공유해야

김선홍 영종구의원
김선홍 영종구의원

영종구의회 김선홍 의원이 영종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영종구 정책협의체’를 단순한 현안 조정 기구가 아닌 기관 간 협력과 실행을 이끄는 상시 소통 창구로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23일 열린 제4회 영종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종구 정책협의체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영종 발전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협력이 중요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등 여러 기관에 권한과 사업이 나뉘어 있어 영종구가 지역 발전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제3회 제1차 정례회에서도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영종의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중장기 발전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관별 사업이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협력하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30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구, LH, 인천도시공사, 대한항공이 영종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사례를 언급했다. 각 기관이 인허가와 부지 공급, 사업 여건 조성 등의 역할을 나누고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력하기로 한 점을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했다.

다만 이 같은 협력이 항공정비 클러스터라는 개별 사업에 한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영종 전체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협력체계로 확장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정책협의체에서 지역 현안 조정뿐 아니라 공항 경제권 육성, 도시개발, 교통, 관광 등 영종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러 기관이 관련돼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현안을 상시 공유하고, 기관별 사업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의체 운영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제도 제시했다. 협의 과정에서 합의된 과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논의 내용과 합의 사항은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주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구의회와도 관련 내용을 공유해 후속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영종의 미래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며, 정책협의체가 기관별 사업 추진의 한계를 보완하고 영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로 자리 잡도록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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