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환승객에 항공권 최대 50% 할인…인천 관광 연계 나선다

종합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인천 환승투어 이용료 100달러 할인…연말까지 프로모션 환승 항공권 10~20% 할인·라운지 무료 쿠폰 2400매 제공 와우패스 1만원권도 지급…환승 수요를 지역 소비로 연결

인천공항 환승객에 항공권 최대 50% 할인…인천 관광 연계 나선다
인천공항 환승객에 항공권 최대 50% 할인…인천 관광 연계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환승객의 인천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투어 이용료와 항공권 할인,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공항을 단순히 거쳐 가는 환승객을 지역 관광과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환승객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모션’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셀프 가이드 인천 투어코스’를 선택하고 환승 항공권을 증빙하면 정상가보다 100달러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투어 이용객에게는 교통카드와 상점 결제 기능을 갖춘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와우패스’ 1만원권도 제공한다.

투어 코스는 인천 개항장과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주요 호텔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6개 코스로 구성됐다. 공항에서 출발해 지역 명소를 방문하도록 설계해 환승객의 체류와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항공권과 공항 편의시설 혜택도 마련했다. 이달 넷째 주부터 트립닷컴 등과 연계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중국·일본·유럽행 환승 항공권을 10~20% 할인 판매한다. 복수 항공사의 노선을 연결하는 인터라인 항공권은 최대 약 50% 할인한다.

공항 체류시간이 24시간 이내인 환승객에게는 라운지 무료 이용 쿠폰 약 2400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 가운데 500매는 ‘인천공항 면세점’ 앱 전용으로 배정된다. 해당 앱에서는 면세품 구매와 식음 매장 예약·주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공사가 환승객 유치에 나선 배경에는 환승 수요 증가가 있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환승객 증가율은 18.1%로, 전체 국제선 여객 증가율인 6.3%의 약 3배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공사가 2023년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지역 기관·기업과 체결한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프로모션 비용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부담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대상 해외 홍보를 지원한다.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모션이 인천공항의 환승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관광과 연계한 환승객 프로모션을 확대해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달성 목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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