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중독관리센터 위탁 연장…의회서 “성과 데이터로 관리해야”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이승욱 의원, “예산 투입 뒤 중독 회복 효과 확인해야” 집행부 “효과 분석은 하지 못했다”…등록 관리 대상 115명 이정휘 의원 “관리 성과 수치·데이터로 집계할 필요”

왼쪽부터 이승욱, 이정휘 제물포구의원
왼쪽부터 이승욱, 이정휘 제물포구의원


제물포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민간위탁 연장을 앞두고 사업비 투입에 따른 실제 성과를 수치와 데이터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물포구의회에서 나왔다.

제물포구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을 심사했다. 기존 위탁기간은 2027년 5월 28일 만료되며, 구는 2027년 5월 29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 4년 7개월간 전문기관에 다시 위탁할 계획이다.

이정휘 의원은 그동안 위탁기관 공개모집 과정에서 실제 지원 기관이 많지 않았던 이유를 물었다. 집행부는 과거 고정선 정신건강의학과와 인천의료원이 지원했으며, 최근에는 인천의료원 한 곳만 지원해 재공고를 거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욱 의원은 위탁사업의 구체적인 성과가 무엇인지를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중독관리사업이 예산을 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중독에서 벗어난 사례나 변화가 확인돼야 한다는 취지로 질의했다.

이에 집행부는 현재 제물포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115명을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4명은 중구와 영종 대상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동안 사업 효과를 별도로 분석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집행부는 예방교육과 상담, 조기 발견을 위한 기관·학교 방문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매주 두 차례 주취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광장 사업의 효과를 묻는 이 의원의 질문에 집행부는 주취자가 상당히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정휘 의원은 관리 대상 인원뿐 아니라 관리 이후 실제 변화가 확인될 수 있도록 성과를 수치와 데이터로 집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단순한 사업 실적을 넘어 상담·치료 연계와 회복 사례 등 사업 결과를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제물포구는 민간위탁 이후에도 운영위원회를 분기마다 열고 매월 운영실적과 예산 집행상황을 보고받는 방식으로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은 위탁기간과 전문기관 선정 절차 등을 검토한 뒤 원안대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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