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의회 박정수 의원(국민의힘, 옥련1·동춘1·2)이 구정 주요 사업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 인권 사각지대 등 현장 중심의 행정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제277회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2026년 주요 업무보고에서 문화관광과를 상대로 송도 9공구 ‘문화마루’의 고질적인 주차 협소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문화마루 인근 주차 공간이 10여 면에 불과해 구민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아암물류단지 공원 내 주차장 조성을 위한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구 송도역사 인근 ‘증기기관차 시계탑’이 겨울철 동파를 이유로 작동을 멈춘 것에 대해 “가장 홍보 효과가 커야 할 동절기에 시계가 멈춰있는 것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이자 관리 부실”이라며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지역 스팟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질타했다.
사회적 약자와 저연차 공무원을 위한 ‘보호 행정’ 제안도 이어졌다. 자치행정과 업무보고에서 박 의원은 “연수구 내 외국인 노동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교육이 한국어 습득에만 치중되어 있다”며 “노동관계법 안내와 노동권 보호 교육 등 실질적인 사회 통합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직 문화 개선과 관련해서는 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저연차 공무원 대체처분제(경미한 과실 시 징계 대신 교육·봉사 이행)’ 도입 검토를 제안했다. 이어 격무·기피 부서 근무자에 대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적용 여부를 점검하며 공정한 인사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악성 민원과 관련해 “수원시 등 타 지자체처럼 ‘특이 민원 대응 전담관’이나 컨트롤타워를 설치해 직원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생학습 분야에서는 ‘연수 여성대학’의 모델 고도화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수강생들의 자부담 비율을 현실화하더라도 커리큘럼을 창업과 실무 위주로 강화해 실질적인 인생 2막의 기반이 되는 평생학습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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