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응·지역 맞춤 치안 집중"… 유승렬 제43대 인천경찰청장 취임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별도 취임식 없이 미추홀구 현충탑 참배 후 '치안 지표·현안 점검 회의'로 공식 업무 착수 공항·항만·신구도심·섬 등 지역별 치안 특성 진단 및 위험 요인 선제적 대응 다짐 10월 형사사법체계 개편 앞두고 전문 수사관 양성·지휘 역량 강회로 수사 신뢰 확보 추진 스토킹·가정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엄정 대응 및 현장 경찰관 적극 보호 약속

유승렬 인천경찰청장
유승렬 인천경찰청장

유승렬 신임 인천경찰청장이 현장 대응 역량 강화와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제43대 인천경찰청장으로서의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유승렬 청장은 이날 취임 메시지를 통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지역 특성별 위험을 정확히 진단해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 신도시와 원도심, 산업현장과 섬 등 지역별로 다양한 특성이 혼재되어 있다"며 "지켜야 할 책임은 같지만, 치안 해법은 지역과 현장에 맞게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10월 예정된 형사사법체계의 큰 변화를 언급하며 현장 수사 역량 강화를 역설했다.

유 청장은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책임에는 현장 대응 역량 강화로 답해야 한다"며 "전문 수사관을 양성하고 관리자의 지휘 역량을 배양해 시민들이 경찰 수사의 결과와 과정 모두를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도 피력했다.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폭력, 아동학대, 실종 등 위험 신호가 반복되는 범죄는 작은 징후도 놓치지 않고 조기에 포착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며, 마약과 도박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해서는 범죄수익 환수까지 이어지는 철저한 척결 방침을 세웠다.

유 청장은 이날 별도의 형식적인 취임 행사 없이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인천경찰청 지휘부와 관내 11개 경찰서장 등이 참석하는 '주요 치안지표 및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첫 행보를 시작했다.

회의에서는 위험 신호 반복 범죄의 발생·검거 지표를 살피고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경남 통영 출신인 유 청장은 통영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경위로 입직했다.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 치안정보심의관, 대변인, 치안정보국장 및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거쳐 이달 1일 치안정감으로 승진, 제43대 인천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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