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폭설 비상’…수도권 최대 10cm, 영하권 빙판길 주의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기상청, 전국 대부분 대설 예비특보 발령 시간당 1~5cm 집중 강설…출근 시간대 적설 절정

지난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마비된 모습
지난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마비된 모습

월요일인 2일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예상된다. 영하권 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 사고 위험도 커질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 대기 상층의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눈이 시작되겠다. 눈구름대는 2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이번 눈은 고도 3~5km 상공까지 발달한 두터운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1~3cm, 많게는 5cm 안팎의 기록적인 폭설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 5~10cm(산지 15cm 이상) ▲수도권 3~10cm ▲충청권 3~8cm ▲전북·경북 서부·경남 서부 내륙 2~7cm ▲전남권·제주도 1~5cm 등이다.

특히 출근 시간대인 월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눈이 집중 쌓일 것으로 예상돼 대중교통 혼잡과 차량 고립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에서 0도 사이로 예보되어,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도로 곳곳에 '블랙 아이스(살얼음)'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출근 시간 전부터 많은 양의 눈이 쌓이고 기온이 낮아 가시거리가 짧고 길이 매우 미끄럽겠다”며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눈은 2일 새벽 수도권과 충남권을 시작으로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으며, 제주도는 낮까지 이어지겠다. 이번 눈이 그친 뒤 평일에는 평년 기온을 유지하다가 주말부터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