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대형마트 규제 완화, 상생 방안 찾겠다” 서문시장서 사과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설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 방문해 상인 간담회…“물가 폭등에 뵙기 죄송” 송언석 원내대표 “전통시장 제수용품 20% 저렴…정책적 뒷받침 약속”

대구 서문시장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대구 서문시장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섰다. 장 대표는 최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대형마트 영업 제한 완화 방침과 관련해 상인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장동혁 대표는 11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열린 상인 간담회에서 “명절이 코앞인데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물가만 계속 오르고 있어 전통시장 상인분들을 뵙기에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장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유통 규제 완화 움직임에 대해 몸을 낮췄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대형마트 영업 제한을 풀겠다고 해서 상인분들의 걱정이 한시름 더 늘었을 것 같다”며 “이런 정책을 추진할 때는 현장에서 어렵게 전통시장을 지키는 분들의 의견을 먼저 들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고물가 시대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들어 환율과 물가, 부동산 문제 해결 노력이 있었지만 성과가 부족해 시민들이 장보기를 겁내고 있다”며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약 20% 정도 저렴하게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지자체 상품권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정책적 지원에 대한 약속도 이어졌다. 송 원내대표는 시장 방문 인원이 갈수록 줄어드는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시장에서 요구해 온 구국운동기념관 사업 등 지역 숙원 과제들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변기현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 등 주요 상인 대표들이 참석해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에 따른 피해 우려와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등 현안을 건의했다. 당 지도부는 간담회 직후 시장 곳곳을 돌며 제수용품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