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열린 굴포천…부평구, 생태하천 2단계 복원 본격 추진

지역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1단계 구간 사후 모니터링 착수 백운쌍굴까지 1.45km 추가 복원 검토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된 굴포천 일부 구간(인천시 제공)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된 굴포천 일부 구간(인천시 제공)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인천 굴포천이 약 3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인천시 부평구가 생태하천 복원 사업의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2단계 복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평구는 다음 달부터 굴포천 생태하천 1단계 복원 구간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용역과 함께 2단계 복원 구상 용역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후 모니터링 용역에서는 생태하천 복원 이후 수질과 수생태계 변화를 조사해 목표 달성도를 평가하고, 하천 환경 변화와 주민 만족도 등 사업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2단계 복원 구간으로 검토 중인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백운쌍굴까지 1.45㎞ 구간을 대상으로 사업 방향과 타당성을 검토한다. 해당 구간은 현재 도로로 덮여 있으나, 복원이 이뤄질 경우 아스팔트 아래 흐르던 하천이 다시 지상으로 드러날 수 있다.

부평구는 이와 함께 굴포천 소하천 정비종합계획 수립 용역도 병행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홍수 시 수위 산정과 재해 대응 방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하천 관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굴포천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돼 본래 모습을 잃었으나, 인천 최초의 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지난달 복원 공사가 마무리된 1단계 구간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약 1.5㎞로,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갖춘 친수 공간으로 조성됐다.

부평구는 당초 굴포천을 단계적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으며, 1단계 사업 완료에 맞춰 2단계 복원 구상에 착수했다. 2단계 구상 용역은 오는 2월 발주해 4월쯤 착수할 예정이며, 약 1년간 진행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굴포천 생태하천과 관련한 3개 용역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추가 복원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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